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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어도 반드시! 귀찮아도 꼼꼼하게!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 고O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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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로학원 작성일22-02-17 19:09 조회3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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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정시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합격한 고O관입니다.

 

저는 사실 고등학교 다니면서 절대로 재수는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막상 수능을 볼 때 긴장해서 망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재수하기로 결정 했었습니다.

 

이왕이면 재수하면서 제대로 해보겠다고 마음먹고 주변 선생님께 추천 받기도 하고, 집에서 가장 가까웠던 송파 종로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학원 다니기 시작한 첫 주에는 친구도 없고, 분위기도 엄격해서 우울한 마음 때문에 그냥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는 마인드로 지냈었지만, 과목별로 선생님들과 상담도 하면서 처음에 가졌던 마음가짐을 잊지 말자는 생각으로 다잡고 차츰 적응했던 것 같습니다.

 

적응하고 나서부터는 사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때도 있었고, 성적도 떨어져서 좌절했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담임 선생님께서 격려도 해주셨고, 쉬고 싶어도 매일 의무적으로 나와야 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한다는 생각으로 저는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버티고 버티다 보니 하루에 제가 해야 할 것들도 모두 끝낼 수 있었고, 오히려 수능이 가까워졌을 때 쯤에는 제가 부족했던 과목들에서도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고 성공적으로 재수 생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재수하면서 도움 될만한 몇 가지를 조금 알려드리자면,

 

첫 째는, 플래너를 꼼꼼히 쓰고 일주일마다 과목별로 공부한 시간을 체크하는 건데, 저도 사실 플래너를 써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대충 써서 제출했지만 막상 수능이 끝나고 생각해보니 가장 중요했던 게 플래너였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마다 공부 시간을 확인하면서, 너무 특정 과목으로 치우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학원에서 보는 모의고사에서 부족한 과목이 있으면, 그 과목을 조금 더 공부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다 보니 밸런스있게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둘째는, 친구랑 대화를 많이 하지 않는 겁니다.

 

학원에서는 관리 선생님들께서 돌아다니면서 규칙 지킬 수 있도록 공부하는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워낙 잘 관리해 주시지만, 재수학원에 있다 보면 원래 알던 친구가 있을 수도 있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있습니다.

 

친구가 많아지면, 점심 저녁 시간에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아무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데, 재수하면서 친구랑 대화하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은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후회하는 것 중 하나 인데 오답 노트를 꼼꼼히 써야 됩니다.

 

문과이다 보니 수학 성적에 조금 걱정이 많았는데, 수학 한 교재를 끝낼 때마다 모르는 문제는 물론이고, 아는 문제도 오답 노트를 쓰다 보니, 오답 노트 쓰기 전 점수에서 20점 정도까지 점수가 올랐을 정도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힘들고 긴 시간일 수도 있지만, 재수하다 보면 너무 빨리 시간이 간다고 생각할 정도로 눈 깜짝할 새 끝나있을 겁니다.

 

꼭 후회 없는 재수생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