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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종로학원에서 눈부실 대학생활의 첫걸음을 내딛다 [301반 이O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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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로학원 작성일21-02-23 15:48 조회7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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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종로학원에 들어오신 학생분들은 재작년 고삼 수능을 마치고 들어온 저의 모습과 비슷할 것입니다.

 

저보다 성적이 안좋을수도, 훨씬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제 경험상 현역때의 정시점수는 재수 후의 정시점수와 정말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1년동안 얼마나 꾸준히 일정한 페이스로 공부를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제 수능등급은 45344에 한국사 3등급이었지만, 일년간 송파종로학원에서 공부하고 다시 본 수능은 22122에 한국사 1등급이었습니다. 총 등급합 23에서 10으로 13등급이 올랐습니다. 저보다 더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학생도 있으니 절대 두려워하지마시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후회 없는 1년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년동안 공부하며 선생님들께서 정말 많이 하신 말씀 중 하나는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공부하라" 였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강조하시는 것들은 '수업시간에는 수업에만 집중하기, 숙제하기, 지각하지 않기, 매일 단어 외우기, 특강듣기, 플래너 작성하기' 등등 특별하지 않아보이는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1년이 쌓이면 절대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기반이 되어 높은 성적으로 돌아옵니다.

 

남들이 어떤 인강이 좋더라, 어떤 선생님이 좋더라, 사설모의고사는 이런게 좋더라, 하며 이리저리 휘둘릴때 저는 종로학원선생님과 상담하며 공부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인강을 들으려고 타사 인강패스도 끊었었지만 결국 1년간 인강은 EBS 과탐 개념인강 한 강만 듣고 전부 학원 수업으로 해결했습니다.

 

저만큼 열심히 학원교재를 공부한 사람은 학원에서 손에 꼽힐 것이라 자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기 때문에 제 방법이 무조건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학원수업과 학원숙제, 학원교재를 소홀히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에 편법이란 없습니다. 성실하게 1년을 보낸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것들 지키기'1순위로하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재수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들 중 딱 하나만 고르라 한다면 전 바로 '플래너'를 떠올릴것입니다. 공부하기 정말 싫어하던 제가 1년간 꿋꿋이 책상에 앉아 공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대학 합격'이 아닌 '오늘 세웠던 공부 계획 끝내기', '플래너 완성하기'였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보내는 일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도 깁니다. 물론 내 수능점수를 바꾸기 위해, 좋은 대학교에 합격하기 위해 내가 선택한 공부이지만, 극소수의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 내가 했던 결심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학원생활에 익숙해지고, 매일 하는 공부가 익숙해질수록 아무 생각 없이 학원에 나와서 시간만 채우고 가는 학생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자기자신도 점점 그렇게 변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수능을 준비하며 읽었던 '이겨놓고 싸우는 법' 이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있었습니다.

 

'오늘 딱 하루만을 최선을 다해 공부하자'


일년이라는 긴 시간은 너무나도 막막하게만 느껴지고, 일년동안 매일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생각하면 하기 싫어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하루만, 내일이나 그 이후는 생각하지 않고 딱 오늘 하루만 최선을 다해서 공부해보자. 오늘만이 마지막 기회인것처럼 공부하자. 이런 생각으로 하루 하루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한 달이 지나고, 백일이 지나고, 일년이 지나가게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 딱 하루만을 최선을 다해 공부하자'라는 구절을 실천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플래너에 최선을 다하기'였습니다. 고삼때는 어떻게 써야 나에게 맞는건지도 몰랐고 소홀히 하였던 스터디 플래너였습니다. 하지만 재수생활을 할 때는 하루에 플래너에 쏟는 시간이 30분 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일 매일 플래너 쓰는 것에 정성을 들였고, 제 플래너에 애착이 있었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 플래너중에서도 제 플래너가 가장 메모가 많았고, 누가 봐도 저건 이지원 플래너다! 싶을 정도로 예쁘게 꾸며놓기도 했습니다.

 

또 매주 주말자습에 남아 공부하게 해준 것도 플래너였습니다. 종로학원의 주말자습은 의무가 아니라 자유인데, 저는 플래너가 비어있는것이 싫어서 매주 주말에 남아 공부했습니다. 친구들은 집으로 갈때 저는 학원에 남아 공부하며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에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습니다.

 

1. 수업시간 집중도 체크+숙제나 예습할 것 적어두기

 

저는 특강이 거의 매일 있었기때문에 하루에 듣는 수업 개수는 약 6교시~8교시 분량이었습니다. 수업별로 집중도를 플래너에 체크해두었기 때문에, 플래너에 수업 집중도 ×를 적어넣고 싶지 않은 마음에 졸지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듣게되었습니다. 또한 숙제나 예습을 소홀히 하면 다음 수업 집중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조건 숙제나 예습은 빼먹지않고 해야했고, 이를 까먹지 않기 위해서 수업 이름 옆에 숙제/예습할 것을 적어두었습니다.

 

2. 오늘 할 공부/숙제 적어두기

 

저는 매일 집에 가기 전 940분에 플래너에 내일 듣게 될 수업들을 쓰고, 그 밑에 내일 할 공부들을 적어두었습니다. 계획해두었던 공부를 꼭 다 끝내고 집에 가겠다는 마음으로 10분, 20분을 허투루 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과가 끝나고 집에 갈때 모든 수업 집중도에 가 적혀있고, 모든 공부계획을 끝낸 플래너를 보면 정말 뿌듯하고 또 공부할 힘이 생기곤 했습니다.

 

3. 과목별 공부시간

 

어느 누구나 좋아하는 과목이 있고, 정말 공부하기 싫은 과목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도 과탐을 좋아하고 수학이나 국어는 싫어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매일 어느 과목을 몇시간 공부했는지 시간을 적어두고 일주일마다 과목별 공부시간을 합산해보면 어느 과목에 치중하여 공부하였는지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과목별 공부 균형을 맞추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 기상시간과 취침시간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시간은 다르지만, 다음 날 공부컨디션을 위한 최소한의 수면시간은 알아두고 그 시간은 꼭 지켜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것이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일요일마다 일주일동안 몇시에 자고 몇시에 일어났는지 체크하며 다음주에는 더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야지 하며 반성하기도 하고, 규칙적으로 보낸 주에는 뿌듯해하기도 했습니다.

 

'플래너 열심히 쓰는게 얼마나 중요하다고... 실제로 공부하는게 더 중요하지'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제 주변에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플래너를 꼼꼼히 쓰지 않으면 내가 여태까지 한 공부를 돌아보며 피드백하는 과정을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내가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슬럼프가 왔을때에도 아침마다 플래너를 작성하는것은 버릇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었고, 여태까지 내가 공부해왔던 흔적들이 플래너에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에 그 기록들을 돌아보며 '내가 여태까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왔구나. 내 노력들을 헛되이 하지 말아야겠다'생각하며 다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수험생여러분, 비록 지금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힘들지 몰라도 입시가 끝난 후에는 이 시간들을 이겨낸 자신이 자랑스러울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딱 한번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인생에서 손꼽히는 뜻 깊은 순간으로 남기시길 바랍니다.